삼성화재·DB손보, 반려견보험에 '비문 인식' 도입 추진

고정욱 핏펫 대표(왼쪽)와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 사업부장이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핏펫
[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삼성화재와 DB손보가 반려견보험에 '비문 인식' 도입을 추진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와 DB손보는 펫테크기업 핏펫과 '모바일을 활용한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반려견의 개체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핏펫의 앱 '디텍트(Detect)'을 통해 반려견의 비문을 사진으로 찍어 등록한 후 보상단계에서 조회하는 방식이다.

비문 인식을 도입하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반려견을 진료한 뒤 보험금을 청구하는 등의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핏팻 관계자는 "펫보험의 낮은 가입률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왔다"며 "이번 비문인식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반려동물 개체식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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