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길림은행·中 하나은행과 글로벌 체크카드 출시

사진=KEB하나은행

[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중국 길림성 내 최대은행인 길림은행, 하나은행 중국법인과 공동으로 '길한통(吉韓通)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길한통 체크카드는 3개 은행에서 동일한 명칭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발급된다. 카드 발급자는 한국과 중국 현지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데, 이는 조선족 동포는 물론 한국과 중국 간 왕래가 잦은 사업가, 유학생, 여행객 등의 손님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은행 측은 분석했다.

특히 이 카드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은련브랜드 체크카드다. ATM해외인출 수수료 월 5회 면제, 해외가맹점 이용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 국내 음식점, 커피, 편의점 업종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5% 캐시백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0년 길림은행의 지분 18%를 인수하는 등 길림은행과 동북 3성 지역에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길한통 체크카드 출시를 계기로 길림은행과의 상호 손님기반 확대가 기대된다"며 "두 은행 간 시너지를 키워 하나은행 중국법인의 중국 현지 영업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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