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합병 3년 4개월 만에 인사·급여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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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 및 급여 체계가 통합 하나은행 출범 약 3년 4개월 만에 단일화됐다.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인사·급여·복지 제도통합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68.4%, 반대 30.9%, 무효 0.7%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총 조합원 1만 48명 중 903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합의안에서 노사 대표는 직급체계를 4단계로 통일하고 복지 제도는 두 은행 제도 중 비교우위에 있는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 옛 하나은행은 4직급 체계, 외환은행은 10직급 체계였다. 

급여 체계는 전 조합원의 현재 수준 급여가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이날 투표에서 2018년 임금·단체협약 합의안도 찬성 87.0%, 반대 12.5%, 무효 0.5%로 통과했다.

노조는 이번 통합안이 가결됨에 따라 오는 18일 사측과 노사 조인식이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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