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글로벌 ETF투자, 단단한 방패·짧은 칼 전략으로 접근해야"

귀금속, 배당 또는 일드형, 자산배분업종 추천

사진=삼성증권
[세계파이낸스=안재성 기자]최근 글로벌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대표적인 해외자산 중 하나인 해외주식거래 금액이 올해 들어 300억달러를 넘겼다. 지난 2014년의 81억달러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것을 감안해 섹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은 "다양한 트레이딩 전략으로 높아진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ETF 투자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ETF 투자 전략으로 ‘단단한 방패와 짧은 칼’ 전략을 권했다. 구체적으로는 귀금속, 배당 또는 일드형, 자산배분업종 등에 투자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우선 미국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술(IT)주에 투자할 수 있는 FDN, TDIV 등을 권유한다. 글로벌 온라인 및 IT 부문의 시장지배력이 강한 기업들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및 이머징에 투자해 분산할 수 있도록 AIA, DEM 등도 관심 있게 볼 종목으로 거론된다. 아시아의 대표 블루칩 기업들 또는 이머징 시장에서 배당수익률이 상위 30%에 포함된 기업에 투자하는 종목들에 투자하는 종목들이다.

에너지 관련 인프라시설 쪽 기업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하고 있는 AMLP와 북미의 유틸리티·부동산·에너지 업종 50여개에 투자하는 DIV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할 수 있는 GLD도 있다.

삼성증권은 종목 자체로 자산이 배분돼 있는 포트폴리오 ETF인 AOM도 추천했다. 변동성이 낮으면서 2013년 이후 코스피 대비 우월한 투자성과를 이어오고 있다고 삼성증권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RBC증권, 중국 중신증권, 대만 KGI증권, 일본 SMBC닛코 증권, 베트남 호치민증권, 프랑스 소시에떼제너럴(SG) 등과 제휴를 맺고 차별화된 해외주식 관련 투자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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