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건강 경영'<4-③>] 신한카드, 신체건강은 기본 정신건강까지 챙긴다

사내클리닉에 의료진 상주…예방접종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시스템'
재미(fun)·펀드(fund) '뻔뻔한 금연' …참가 직원 평균 34.6% 성공

[세계파이낸스=이정화 기자] 건강 경영을 펼치는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임직원들의 건강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상담기관과 연계한 사내·외부상담을 비롯해 금연 캠페인, 회식문화 캠페인, 걷기 캠페인, 다이어트 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 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신한카드도 예외는 아니다.

3000명에 달하는 임직원수를 보유한 1등 카드사답게 신한카드는 임직원들 개개인 맞춤형 건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현재 을지로 사옥으로 이전한 후 타사의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벤치마킹해 피트니스 센터, 부속의원 등 사내 복리후생 시설을 신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건강 경영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들을 정비하고 있다.

신한카드 직원들이 건강계단 팝업 카페에 참여하고 있다. 건강계단 팝업 카페는 1층부터 10층까지 계단으로 올라 온 직원에게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행사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우수 기업 인증에 이어 'GPTW Institute'가 주관하는 2018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과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 모두 뽑혔다. 또 10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GPTW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도 안았다.

김기철 신한카드 AWP팀장은 "직원이 건강해야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신한카드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부터 정신건강까지…사내에 전천후 클리닉 운영

신한카드는 질병의 예방부터 진료, 치료까지 건강과 관련한 전천후 시스템을 사내에 마련해놓고 있다.

사내 클리닉에 가정의학과 출신 의료진이 상주해있어 질병의 조기진단과 치료, 예방접종 등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정신 건강'과 관련해서도 세심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상담기관과 연계한 사내상담, 외부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한카드는 정신적 건강 진단을 위한 심리검사, 심리상담 등 수검항목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 건강이 업무 효율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활력 충전 스트레칭`에 신한카드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김명희 신한카드 AWP 차장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정신건강도 육체건강 만큼 중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특히 업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따라 업무 효율성이 달라진다고 보고 관련 프로그램 추가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신한카드 직원이라면 출근 전 이른 아침시간이나 점심을 굶고 회사 근처의 피트니스 센터를 찾을 필요가 없다. 헬스트레이닝부터 요가, 명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사내 운동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신사옥에 설치된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을 활용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한카드의 건강 복지로는 △종합검진비 지원 △재해, 암, 질병에 대한 단체보험 지원 △마라톤 대회 △웃음치료 강연 △클래식 강연 등이 있다.

신한카드는 내년부터 건강 검진 관련 업무를 건강 케어(care)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스마트 건강 검진'을 도입하기로 했다. 직원 입장에서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고 검진기록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분석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검진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검진 운영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담배연기 없는 신한카드"…색다른 금연 프로그램 시행

신한카드의 다양한 건강 복지 서비스 중 눈에 띄는 것은 매해 테마를 달리하는 금연 캠페인이다. 금연 희망자들이 2인1조를 구성해 함께 성공하면 5만원, 나홀로 성공하면 3만원을 시상하는 금연 짝꿍제(2010년), 하루치 담뱃값을 기부하는 '1일 담배연기 없는 날'(2012년)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특히 금연 캠페인을 실시하는 국내 대다수의 기업들이 사내 흡연실을 없애거나 건강검진시 흡연 사실이 적발될 경우 인사고과 불이익을 적용하는 것과는 확연히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금연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직원들이 금연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신한카드


금융사답게 금연을 재미(fun)있게 펀드(fund) 형식으로 진행해 월 2만5000원씩 8개월을 불입해 성공하면 5만원의 상금을 주는 '뻔뻔한 금연'도 눈에 띈다.

이렇게 시행한 다양한 금연 캠페인 덕에 평균적으로 참가 직원의 34.6%가 금연에 성공했다. 10명중 3명꼴로 담배를 끊었다는 얘기다.

"흡연자만을 위한 금연 치료에 그치지 않고 비흡연자 보호의 일환으로서 전사적 금연 캠페인을 전개해 직원들의 참여도 및 만족도가 높았다"는 것이 김 차장의 설명이다.

신한카드의 금연 캠페인에서도 드러나듯 신한카드는 '동기부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칫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재미있는 요소를 첨가해 흥미를 유발하는 한편 3만~10만원에 이르는 성공 시상금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이유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조화, 개인의 성장 바라는 회사

신한카드는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과 구성원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꾸준히 개발하고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직원의 처우가 개선돼야 회사가 한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신한카드의 경영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직원의 행복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고 다시 기업 성과로 돌아오는 바람직한 선순환을 꿈꾸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를 위해 딥워킹 타임(deep working time)과 자율 출퇴근제를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여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다.

`활력 충전 스트레칭`에 참여한 신한카드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또 전일제 PC 오프(오후 6시30분 PC 자동종료)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일, 결혼기념일, 회갑, 칠순 등 개인 기념일에 청원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와 함께 연간 5일의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리프레쉬(Refresh) 휴가 제도도 도입했다.

본인 및 배우자 직계 가족 간병이 필요한 경우에도 최장 1년 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직원들을 배려하고 있다.

김 팀장은 "전 직원에게 고른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직원 니즈를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민건강 증진 공공 캠페인」(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의학연구소 주최)에 선정된 기획보도입니다."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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