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의류청정기 시장…LG·삼성·코웨이 3파전

LG 트롬 스타일러·삼성 '에어드레서'·코웨이 'FAD-01' 마케팅 주력

LG 트롬 스타일러


[세계파이낸스=장영일 기자] LG전자가 독점하던 의류청정기 시장에 삼성전자와 코웨이가 진출하면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원조를 내세우고 있는 LG전자를 필두로,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코웨이는 가전 렌탈 1위 업체답게 렌탈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원조를 강조하는 새로운 광고를 진행중이다.

새 광고에서 LG 트롬 스타일러는 무빙행어가 옷을 좌우로 흔들어 바람으론 떨어지지 않는 깊은 미세먼지까지 털어내는 장면 뒤에는 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이 미세한 스팀 입자를 분사해 옷에 밴 냄새와 세균을 99.9%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LG전자는 광고 마지막에 '181개 글로벌 특허 기술로 완성된 스타일러는 스타일러뿐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원조임을 내세웠다.

삼성전자와 코웨이도 최근 의류청정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코웨이는 5월 각각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FAD-01'을 출시했다.

삼성 `에어드레서`


삼성전자 '에어드레서'는 '트롬 스타일러'와는 다른 방식인 '에어 분사' 방식을 적용했다. 트롬 스타일러는 분당 약 200회 의류를 흔든 다음 거기서 떨어진 먼지를 포집한 스팀을 본체 하단에서 자연스럽게 빨아들이는 원리다.

반면 에어드레서는 별도의 먼지 포집 장치를 갖춘 '에어 분사' 방식을 적용해 의류를 흔들어 털지 않아도 된다.

냄새를 잡아주는 기능도 트롬 스타일러는 스팀 방식으로 제거하는 데 반해 에어드레서는 분해 필터의 광촉매 반응으로 제거하는 등 적용한 기술에 차이가 있다.

코웨이 `FAD-01`


코웨이의 'FAD-01'는 의류청정기인 동시에 공기청정 기능도 결합했다.

지난 8월 렌탈 판매를 시작한 이후 월평균 3000여대를 판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0만~200만원에 달하는 의류청정기 시장에 저렴한 렌탈로 공기청정케어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류청정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의류관리기 시장은 2015년 3만대 규모에서 작년 12만대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3배 커진 30만대 규모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 우려가 높아지면서 의류청정기 등 미세먼지 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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