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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부동산펀드 수탁고는 66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13년말(24조3000억원) 이후 5년여 사이 175%나 급증해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해외투자는 34조3000억원(51.3%), 국내투자는 32조5000억원(48.7%)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나타내면서 부동산펀드 투자도 늘어난 듯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급증한 규모에 비해 리스크관리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펀드는 대개 장기투자상품(평균 5~7년을 투자)이어서 만기에 부동산가치가 하락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해외부동산 투자의 경우 환율 급락에 따른 위험도 같이 존재한다.
장 의원은 “부동산펀드의 수탁고와 해외투자 증가가하면서 늘어나는 리스크에 반해 자산운용사의 관리 체계는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금융당국은 부동산펀드에 대해 리스크 관리실태를 점검하는 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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