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파이낸스=오현승 기자] KB금융그룹은 금융그룹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한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15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KB금융 내 은행, 증권, 손해보험, 신용카드 등 7개 계열사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이다. KB금융 측은 업계 최초로 금융그룹 전체의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은 KB금융의 데이터그룹 외에도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같은 외부 신용정보회사의 빅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들의 평가 불이익도 해소했다. 평가모형의 성능 제고를 위해 머신러닝 기술도 적용해 모형의 고도화도 꾀했다.
KB금융은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군에 대한 평가 정교화가 가능해져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지주 CRO 신현진 상무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그룹의 소매 자산 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룹 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소매 익스포져에 대해 차주 기준의 일원화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해당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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