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화약방산 대표 옥경석·한화생명 대표 여승주 내정

한화그룹이 ㈜한화 대표이사에 (왼쪽부터)옥경석 사장을,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 여승주 사장, 한화케미칼 사업총괄에 이구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사진=한화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한화그룹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2019년 사업계획 조기수립을 위해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단 인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는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사업 유사성이 높은 화약부문과 방산부문을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통합 대표이사는 현재 화약부문 대표인 옥경석 사장이 내정됐다.

옥 사장은 경영관리·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해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한화 화약부문 대표에 선임돼 경영체질 개선과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화약부문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왔다.

한화생명 임원추천위원회는 한화생명 전략기획담당 임원으로 있는 여승주 사장을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다. 한화그룹의 인수합병(M&A)와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전략기획통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화 화약·방산부문 옥 사장과 한화생명 여 사장은 차기 주총 및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던 이구영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을 거쳐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다. 사업전략과 글로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케미칼의 글로벌 전략 강화 및 화학·에너지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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