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15.5조 규모 특별자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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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이상현 기자] 정부가 추석을 맞아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총 15조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금융 분야 민생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우선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을 통해 10조5000억원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운전자금, 경영안정자금 등을 통해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0.3~0.5%포인트 내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추석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및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애 대비해 5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긴급사업자금 50억원을 지원하고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드 결제대금도 조기에 선지급하기로 했다.

긴급사업자금 지원은 지자체 추천 우수시장 상인회별로 2억원(점포당 1000만원, 무등록점포 500만원) 이내로 배정되며 대출 기간은 5개월, 금리는 4.5% 이내이다.

226만개의 영세·중소가맹점은 가맹점 대금 지급주기가 카드사용일 후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단축된다. 이 경우 오는 19일 사용분은 원래 27일 지급되지만 오는 21일 지급으로 바뀌어 최대 6일가량 먼저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이번 조치로 약 4조1000억원의 결제대금이 조기 지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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