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꺾여…9월 셋째주 0.51%↑

자료=부동산114

[세계파이낸스=이상현 기자]  부동산114는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51%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주 변동률인 0.54%에 비하면 0.03%포인트 오름폭이 줄었다.

신도시는 위례, 평촌, 분당 일대가 오르며 0.31% 상승했했고 경기·인천은 0.12%의 변동률로 전주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이 0.09% 상승했고 신도시도 0.06%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이다.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노원(1.00%) △서대문(0.99%) △성북(0.99%) △강북(0.96%) △구로(0.93%) △관악(0.76%) △양천(0.76%) △강동(0.72%)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일대 주공 1·4·6·9단지가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고 서대문구는 홍제동 삼성래미안이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송파(0.22%) △성북(0.18%) △양천(0.18%) △종로(0.15%) △서초(0.14%) △강서(0.13%) △관악(0.12%) △동작(0.12%)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리센츠와 트리지움이 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고 성북구는 중암동 SK아파트가 75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 규제대책에도 오히려 내성을 키우며 혼란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9·13대책 발표로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 대책으로 종부세 강화와 금융규제 등을 발표하면서 시장교란의 주범으로 꼽히던 호가폭등과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매수는 줄어들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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