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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114 |
[세계파이낸스=이상현 기자] 정부가 8·27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 4곳과 투기과열지구 2곳, 조정대상지역 3곳 등 총 9곳의 규제지역을 추가한 이후 6개 지역에서 집값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7일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광명시 △구리시 △안양동안구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7일 밝혔다.
반면 동작구와 하남시, 광교신도시 등 3곳은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4%오르며 전주(0.57%) 대비 오름폭이 둔화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는 각각 0.37%, 0.57%로 일반아파트의 상승폭이 더 높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28%, 0.13%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8% 오르며 전주(0.09%)대비 소폭 둔화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0%, 0.02%로 보합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노원(1.00%) △성북(0.95%) △강동(0.92%) △강서(0.77%) △동작(0.75%) △송파(0.71%) △중구(0.71%) △강북(0.6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상계동 상계주공 4·5·6단지가 500만~2000만원, 월계동 꿈의숲SK뷰가 1000만~4000만원 올랐다.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동(0.21%) △성동(0.19%) △강북(0.18%) △중랑(0.17%) △강남(0.15%) △관악(0.14%) △용산(0.13%)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푸르지오가 500만~2500만원, 성동구는 행당동 브라운스톤행당이 1000만~5000만원 뛰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정부는 대책 발표에도 서울 집값 상세가 이어지자 수요와 공급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예고했다"며 "투기수요 차단은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 강화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부분에서는 서울 유휴부지를 포함해 경기도 과천과 의왕 등에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향후 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 정책이 본격화될 분위기로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서두르던 쏠림 현상이 정부의 공공주택을 기다리는 대기수요로 전환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shs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