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윤재승 회장 '폭언' 파문 확산…2.26% ↓

사진=연합뉴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웅제약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1분 대웅제약은 전일 대비 2.26% 떨어진 19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직원의 보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짜고짜 폭언을 쏟아냈다.

YTN이 입수한 녹취록에서는 “정신병자 XX 아니야. 이거? 야. 이 XX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거 되고 안 되고를 왜 네가 XX이야”,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X이랑 일하는 거 같아. 아, 이 XX. 미친X이야” 등 욕설과 폭언이 반복되고 있다.

윤 회장의 이같은 폭언이 일상이었으며 언어폭력을 견디다 못해 퇴사한 사람도 여럿이라는 대웅제약 전현직 직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는 죄송하다”며 “다만 상습적으로 욕설이나 폭언이 행해지지는 않았으며 이를 견디다 못해 퇴사한 사람도 없다”고 해명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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