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전문 '경사모', 부동산 경매 기초교육 수강생 모집

사진=경사모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1년이 경과한 지금, 부동산 시장은 어떠한 변화를 겪었을까. 일시적인 침체기를 겪었으나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정확하게 말하면 8.2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서울의 집값은 오르고, 지방의 집값은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했는데, 일부 다주택자들이 이에 지방, 경기, 서울 외곽 순으로 집을 팔고 서울 중심지에 ‘똘똘한 한 채’를 갖는 전략으로 대응했다. 이로 인해 서울 강남은 매물 품귀현상이 나타났고, 일부 매물은 고가에 거래됐다.

지방 집값은 하락 전환했고, 한강 인근의 서울 중심지는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서울 외곽 지역은 중심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저조해 서울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의 ‘집값잡기’가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바로잡기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재테크 전략을 펼쳐야 성공할 수 있을까. 아파트, 재건축 빌라, 상가 임대, 토지 등 다양한 투자방안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은 혼조세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 부동산 경매가 좋은 매물을 합리적 가격으로 얻을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 경매 전문학원인 ‘경사모 경매학원’은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를 위한 ‘부동산 경매 기초교육’ 9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강좌를 통해 민사집행법, 임대차 보호법 등 경매와 관련된 법률과 권리분석, 배당, 특수물건 및 명도 등 경매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경사모 관계자는 “경매학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컨설팅 유도 및 공동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학원이 많다”며 “경사모의 부동산 경매 기초교육 강의는 법원 경매 이론과 실전을 조화롭게 교육하고, 실질적인 경매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사모 부동산 경매 기초교육은 오는 9월5일부터 하루 3시간 주 2회 총 7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수료 후에는 평생 무료로 재수강할 수 있다.

이경하 기자 lgh0811@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