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터키 불안 확산…코스피 0.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거래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8% 떨어진 2240.8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터키 정부는 미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물리는 등 강경한 자세를 표했다. 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와 뉴욕증시에 이어 이날 아시아증시도 모두 부진한 양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특히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2418억원 및 71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만 홀로 17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1%), 의료정밀(1.86%), 섬유의복(1.76%), 종이목재업(1.67%), 운수장비(1.13%), 비금속광물(0.82%), 전기가스업(0.79%)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현대차(2.85%)와 현대모비스(1.09%)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전부 하락세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1% 내린 761.1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3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및 21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9%), 오락,문화(1.66%), 유통(1.53%), 통신서비스(1.31%), 화학(1.09%), 금속(0.95%), IT부품(0.81%), 건설(0.58%), 일반전기전자(0.55%), 종이목재(0.4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4%), 포스코켐텍(4.18%), 스튜디오드래곤(1.54%), 나노스(1.39%), 신라젠(0.88%), 에이치엘비(0.73%) 등이 상승세였다.

CJ ENM(-1.85%), 바이로메드(-2.12%), 펄어비스(-3.49%), 메디톡스(-5.81%) 등은 하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130.1원을 기록했다.

안재성 기자 seilen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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