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월 전국 8.6만가구 분양…전년대비 83.4%↑

자료=부동산 인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8~10월 전국에서 총 8만6648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4만7258가구)대비 83.4% 증가한 수준이다.

월별로는 8월이 줄고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늘었다. 8월은 1만6810가구가 예정된 반면 9월과 10월은 각각 3만5516가구, 2만4522가구가 분양된다.

권역별로는 지방도시에서 지난해(1만2700가구)보다 93.1% 늘어난 2만4522가구가 계획됐다. 이어 수도권은 88.1% 늘어난 4만6463가구가 분양된다.

주요 분양예정단지로는 △래미안 리더스원(서울 서초우성1차 재건축) △SK뷰(수색9구역 재개발)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인천 서구 가정동)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부산 온천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부산 전포1-1구역 재개발)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곳곳에서 미분양 증가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서울이나 지방 일부 지역들에서는 수만명의 1순위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면서 높은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이제 막 입주를 하거나 입주예정인 아파트 분양권 대부분이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 때문으로 관심지역,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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