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 0.12%↑…은평구 0.28%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는 8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값이 0.12% 오르며 전주(0.11%)대비 오름폭이 커졌다고 10일 밝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오르며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떨어졌다.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은평(0.28%) △양천(0.25%) △강동(0.22%) △관악(0.19%) △중구(0.19%) △금천(0.17%) △마포(0.16%) △강서(0.15%) △성북(0.15%) △용산(0.15%) △동작(0.13%) 순으로 올랐다.

은평구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착공과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으로 녹번동 현대2차, 진관동 은평뉴타운상림2단지롯데캐슬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고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5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2단지 등이 250만~2000만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마포(0.07%) △동작(0.06%), △동대문(0.05%) △양천(0.05%) △종로(0.05%) 등이 올랐다.

마포구는 신수동 대원칸타빌, 현석동 밤섬현대힐스테이트, 공덕동 한화꿈에그린 등이 500만~3000만원 올랐고 동작구는 대방동 코오롱하늘채, 사당동 사당자이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관곚는 "아파트값 오름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은평과 관악, 중구, 금천, 성북 등 그 동안 오름폭이 주춤했던 비투기지역에서도 상승폭이 커졌다"며 "투기지역 추가 지정 등 규제가 바로 본격화 될 예정이고 집값이 계속해서 요동칠 경우 재건축 관련된 추가 규제 가능성도 예견되고 있어 시장 상황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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