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강남4구 1.2만가구 입주예정

자료=부동산인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8월 이후 연말까지 강남4구에서 총 1만229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입주물량은 12월 송파구 가락동에 입주하는 헬리오시티 9510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서초구와 강남구에 각각 1933가구, 850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2가구만 입주하는 강동구는 새해 들어 총 5개 단지에서 1만8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올해 8월부터 내년 말까지 17개월 동안 총 2706가구(올해 1933가구, 내년 773가구)가 입주예정이다. 한 달 평균 159가구 꼴이다.

강남구는 올해(1266가구)보다 약 3배 많은 3277가구가 입주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7월에는 서초구 1000가구가 넘는 신반포3차, 반포경남 아파트가 관리처분을 받은 직후부터 바로 이주를 시작하는 등 재건축 이주가 속속 시작하면서 전세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더불어 상반기 입주단지의 입주가 마무리 되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헬리오시티와 같은 대규모 이주물량도 없는데다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내년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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