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최근 10년간 건설현장에서 재해원인을 분석해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4개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이 중 8개 과제는 상반기에 완료해 현장에 적용중이며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은 △세이프티 엔지니어링(Safety Engineering) 도입 △세이프티 매니지먼트(Safety Management) 고도화 △페일 세이프 시스템(Fail-Safe System) 적용 △안전경영 조직문화 혁신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세이프티 엔지니어링 도입은 전문조직 운영을 통해 설계단계부터 위험요소를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세이프티 매니지먼트 고도화 대책은 위험작업에 대한 관리 및 협력사와 함께 하는 안전경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근로자의 작업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작업대기 제도'를 시행하고 재해발생빈도가 높은 공종에 대해서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특별 안전관리도 실시 중에 있다. 또 협력사에게는 안전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우수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세번째 분야인 페일 세이프 시스템은 근로자의 부주의와 실수에 의한 사고를 대비하고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법정 안전관리비와는 별도로 안전시설물 보강, 안전교육 자료 개발 등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확대 편성해 실행중이다.
마지막으로는 안전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해 안전보건센터 담당임원은 실장급(상무)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고 기존 2개였던 부서도 4개로 확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 시행을 통해 협력사와 근로자의 적극적인 참여 및 실천기반을 조성해 재해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