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대금리 차, 다시 확대…2.35%포인트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대였던 지난 4월과 같은 수준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9%로 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총대출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3.6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출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2.35%포인트로 지난 2014년 11월(2.36%포인트) 이후 최대였던 지난 4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예대금리차는 한은이 금리를 올린 작년 11월 2.27%포인트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63%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0.03%포인트 줄어든 연 3.63%,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포인트 축소된 연 3.46%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저축성수신 금리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1.87%로 나타나 신규 취급액기준 예대금리차는 0.06%포인트 줄어든 1.78%포인트로 나타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가 줄어들었으나 잔액기준 예대금리 확대된 것은 기존 대출자의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업대출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연 3.63%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내린 연 3.30%, 중소기업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한 연 3.85%로 파악됐다.

예금은행의 신규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87%로 0.03%포인트 올랐고 그중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연 1.83%를 나타냈다.

임정빈 선임기자 jbl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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