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0.02%↑…관망세 짙어져

자료=부동산114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6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신도시는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경기·인천 지역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1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이 전주대비 0.02%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8%, 0.03% 하락했다.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악(0.16%) △성북(0.16%) △중구(0.15%) △영등포(0.12%) △종로(0.11%) △강서(0.09%) △노원(0.09%) △구로(0.08%) 순으로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0.11%) △양천(-0.02%)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송파(-0.15%) △서초(-0.09%) △성동(-0.08%) △노원(-0.05%) △강남(-0.01%) 순으로 떨어졌다.

송파구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리센츠, 잠실엘스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가 집권여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기조가 규제 방향으로 흐를 것 같다"며 "또 21일에는 보유세 개편안이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금리 인상, 7월경에는 강남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 통보도 앞두고 있어 여러모로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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