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리츠운용 초대 대표에 서철수 씨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8일 NH농협리츠운용 창립총회를 열고 서철수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CIO(최고  투자책임자)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리츠운용은 지난 5월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은 후, 현재 국토교통부에 설립 인가가 진행 중이다. 서 신임 대표는 국토교통부의 본인가가 나는 다음달 초 회사 설립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1966년 생인 서 대표는 산업은행에서 자금기획부, 자금부를 거쳐 투자금융본부 프로젝트매니저로 3년간 근무했다. 이후 2006년부터 약 10여 년 간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본부장과 실물CIO를 역임했다. 현재 KDI 민간투자사업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대체투자 전문가인 서 대표는 신설 예정인 농협리츠운용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금융은 비은행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그간 리츠운용사 설립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농협금융의 이익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기준)은 77.3%으로, 국내 금융지주(평균 60.0%) 대비 은행 쏠림현상이 높은 편이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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