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6~8월 전국 아파트 수요이동 약 26만 건"

자료=직방

부동산 온·오프라인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방은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입주물량과 2016년 6월~8월의 전국 아파트 전월세 계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26만5000여건의 수요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직방에 따르면 2018년 6월~8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10만 9039호, 아파트 전월세 계약만료 추정 물량은 15만 5977건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수도권에서 용인이 1만 1621호로 가장 많고 지방은 청주시가 4249호로 가장 많은 아파트 입주가 예정됐다.

2016년 6월~8월 계약한 아파트 전월세는 경기가 가장 많은 5만 675건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이 3만 8089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주물량은 경기를 중심으로 수도권이 더 많지만 기존 전월세 계약 만료의 규모와 비교할 경우 지방에서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시장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는 시장 안정화가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 등으로 인해 매매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의 공급 증가 등은 단기적인 요인이 아닌 최소 1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적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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