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서울에] 서울 원룸, 어디가 가장 저렴할까?

서울 원룸 평균 월세액 '53만원'…오피스텔 '67만원'
지역별로 최대 20만원 이상 차이…월별 편차 심한 곳도

사진=연합뉴스

지방에서 서울로 혼자 올라와 살고 있는 2030세대의 비중은 날로 증가해 이제 '1인 가구'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주거형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난생처음 혼자 살다 보니 집을 구하는 것도, 혼자 사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늘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야 하는 1인 가구는 오늘도 서럽다. 이를 위해 세계파이낸스는 부동산 관련 생활 팁을 정기적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거형태가 바로 원룸일 텐데요.

같은 원룸이라도 지역에 따라 조금씩 가격 차이가 있는데 많게는 월 10만~20만원까지 차이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서울에서는 어느 지역의 원룸 가격이 저렴하고 또 비쌀까요. 또 어느 대학가의 월세가 저렴할까요.

이번 회에서는 서울 내 구별 원룸 및 오피스텔 시세와 대학가 인근의 원룸 시세를 세부적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 보증금 1000만원일 경우 서울 평균 원룸 월세액 '53만원'

대상 원룸의 기준은 전용면적 33㎡ 이하로 평수로 환산하면 약 10평입니다. 기준월은 지난 4월 기준입니다.

먼저 서울 전체의 원룸 평균 가격과 보증금입니다. 부동산 온·오프라인 서비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의 자료를 보면 4월 기준 보증금 1000만원일 경우 한달에 나가는 월세는 평균 53만원 가량이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곳은 강북구, 도봉구와 금천구로 월 35만원 수준이었으며 가장 비싼곳은 마포구로 월 5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30만원대의 월세지역이 다수 있었는데요. 강북구, 도봉구, 금천구를 제외하고 △관악구(38만원) △구로구(38만원) △노원구(36만원) △중랑구(36만원) 등입니다.

한편 평균치를 웃도는 50만원대 지역도 다수 있었습니다. 강남3구인 강남구(56만원) △서초구(55만원) △송파구(53만원)를 비롯해 △영등포구(51만원) △중구(53만원) 등이었습니다.

이 밖에 △은평구(49만원) △용산구(49만원) △서대문구(48만원) △광진구(48만원) △종로구(47만원) △성동구(46만원) △강서구(45만원) △강동구(45만원) 양천구(44만원) 등은 40만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단, 이들 시세는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폭이 컸는데요. 4월 기준 월세액이 45만원이었던 강동구는 3월 53만원에서 한달사이 약 8만원 가량 떨어졌습니다. 마포구 역시 4월에는 월 57만원 수준이었지만 직전달인 3월에는 52만원으로 약 5만원 가량 저렴했습니다.

◇ 오피스텔 평균 월세액, 원룸보다 높아…가장 비싼곳은 '중구'

최근에는 원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요. 오피스텔은 전반적으로 원룸보다 월세액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월 기준 보증금이 1000만원일 경우 한달에 내야하는 월세액은 평균 67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원룸과 비교하면 약 14만원 가량 더 비싼데요.

서울에서 가장 오피스텔 월세액이 비싼 곳은 중구로, 보증금 1000만원 당 평균 월세액이 89만원에 육박했습니다. 서울 평균치와 비교해도 약 20만원 가량 비쌉니다.

반면 오피스텔 월세액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중랑구로 월 47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중랑구의 경우 원룸 평균 월세액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월세가 낮은 지역부터 대략적으로 보면 △중랑구(47만원) △구로구(48만원) △금천구(48만원) △노원구(49만원) △도봉구(51만원) △관악구(51만원) △강서구(54만원) △강북구(55만원) 순이었습니다.

반면 비싼 곳은 △중구(89만원) △서초구(84만원) △양천구(78만원) △송파구(75만원) △용산구(73만원) △광진구(71만원) △성북구(71만원) △강남구(71만원) △서대문구(70만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의 경우 최근 가격 하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인데요. 1월 조사기준 평균 오피스텔 월세액이 102만원 이었지만 4월에는 71만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서대문구 역시 1월기준 102만원에서 4월에는 70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서초구는 1월기준 평균 월세액이 67만원에서 4월에는 84만원까지 올랐습니다.

◇ 대학가도 지역에 따라 월 20만원 가까이 차이나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관심있어할만한 대학가 원룸 월세액도 집계가 됐는데요. 서울 내 위치한 대학가 10곳이 그 대상입니다.

먼저 가장 저렴한 곳은 서울대학교 대학가로 월 37만원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비싼곳은 서울교육대학교 대학가로 월 55만원이었는데요. 이어 홍익대학교가 월 54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곳과 비교하면 월 17~18만원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이 밖에 건국대학교가 월 48만원,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도 각각 47만원과 46만원으로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이 밖에 숙명여자대학교와 고려대학교는 각각 44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는 월 4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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