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희 신보 이사장 "포용적 금융정책 주도"

윤대희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사진=신용보증기금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5일 "신보가 경제 패러다임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주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이날 정식 임명된 뒤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신보는 40여년 세월동안 우리 경제의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패 후에도 재도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이사장은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신보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논리에 치우쳐진 부분을 바로 잡아 중소기업 및 사회적 약자 등을 아우르는 포용적 금융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인 신보 이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신보에 따르면 윤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등 다양한 공직을 거쳤다. 이밖에 경원대·가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와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로도 활동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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