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신약 임상중단' 돌발 악재에 급락세

한미약품이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한 신약후보물질인 'HM71224'의 임상2상 중단 소식에 급락세다.

19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날보다 9.98%(5만4000원) 내린 48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파트너사인 일라이릴리(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HM71224는 한미약품이 2015년 3월 릴리에 7억달러(약 7500억원)를 받기로 하고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이다.

이혜린 KTB증권 연구원은 "예상치 못했던 임상 중단 이슈로 단기 주가는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으나 적응증 변경을 통해 기술수출 계약 유효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여타 신약 과제들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 과정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주가 충격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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