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새 대표에 구성훈·삼성자산운용 전영묵 내정

왼쪽부터 구성훈 신임 삼성증권 대표, 전영묵 신임 삼성자산운용 대표


삼성증권 대표에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증권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구성훈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에 추천했다. 구성훈 신임 대표는 이사회를 거쳐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임명될 예정이다.

1961년생인 구 대표는 대신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대학원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공채로 제일제당 입사 후 삼성생명 재무심사팀장, 투자사업부장, 자산운용부장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았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구 신임 대표가 임명되는 정기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이다.같은날 삼성자산운용은 대표이사인 구성훈 부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인 전영묵 부사장을 최종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전영묵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증권 경영지원실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PF운용팀장 등을 거쳤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