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첫 감염 사망 나타난 화천…'관광위축 우려'

국내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첫 사망 발생 사례가 강원도 화천지역으로 확인되자 주민들은 놀라워하며 걱정하는 모습이다.

도내 목축·도축업 종사자는 불안감 확산을 경계하고, 체험 농장 등 농촌체험 관광업계는 영향을 받아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러나 치사율이 10% 미만으로 일본뇌염보다 낫다는 정부발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도는 관계기관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 진드기 매개질병 차단 방역에 나서는 등 진드기 예방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감염 의심사례 조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환자는 춘천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박모(사망 당시 63세)씨로 지난해 8월 사망했다. 지난해 7월 중순과 하순경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지인의 텃밭에서 3∼4차례 작업한 이후 같은 해 8월 3일 벌레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첫 확진자가 도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목축·도축업 종사자가 많고 숲이 많은 도내 역시 살인 진드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히 야외 훈련이 많아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군부대 등이 진드기 예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10% 미만 정도로, 알려진 곤충매개 감염병보다 특별히 높은 수준이 아닌 만큼 불안해할 이유는 없고, 야외에서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등 주의만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안도하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000만명이 찾은 도내 농촌체험 관광지도 불안감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군과 긴밀히 연락하며 체험관광지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군부대도 진드기 예방대책을 내놓는 등 감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시·군에 관광지를 비롯해 축산농가에 살충제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며 “일본뇌염보다 치사율이 낮아 불안해할 필요는 없는 만큼 관광객 동향 등을 상황을 살피며 대처하겠으나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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