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평균 3건 이상 반품하는 '반품족' 5년 전보다 50.6% 증가

자료=신한카드

신한카드 신한트렌드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 간 신한카드 이용고객 1033만명의 소비패턴과 1억69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3건 이상 반품하는 '반품족'이 5년 전에 비해 5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월 10건 이상 반품족 비율은 123.9% 폭증했다.

반품족은 남성(25.4%)보다 여성(74.6%)가 많았고, 세대별로는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은 3040세대 여성이 46.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한트렌드연구소는 "모바일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쇼핑할 수 있고, 프로모션이 활발한 유통채널을 활용하기 때문에 반품이나 환불을 하는 구매패턴에 익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품족은 반품을 많이 하지 않는 소비자보다 인당 구매액도 높았다. 반품족인 3040세대 여성의 인당 구매액은 150만원으로 반품을 하지 않는 소비자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남궁설 신한트렌드연구소장은 "반품 소비 패턴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면서 우리 사회 내 반품 현상이 점차 일상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반품 물건을 싸게 파는 리턴어블(Retunable) 마케팅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반품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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