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일임형 ISA 저위험 MP 수익률. 자료=금융투자협회 |
일임형 ISA 저위험군 모델포트폴리오(MP)에서 메리츠종금증권이 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증권사들도 저위험 MP 수익률이 0~1%에 머물렀다.
24일 금융투자협회 ISA 다모아 비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ISA 출시일인 2016년 3월14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2개의 저위험 MP에서 누적수익률 -0.1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저위험 MP를 운용중인 13개 증권사 평균 수익률은 1.40%였고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은 4.83%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중위험 MP에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채권 평가 손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메리츠 ISA 안정지향형B이 -0.84%를, 메리츠 ISA 안정지향형A에서 0.51%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0.16%), HMC투자증권(0.58%), 한화투자증권(0.68%) 등은 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은행권 일임형 ISA 평균인 1.04%에도 못미치는 성적이다.
유안타증권은 유안타 개인종합자산관리일임계좌(채권혼합형A)에서 -0.42%의 수익률을 냈다. 유안타 개인종합자산관리일임계좌(채권혼합형B)는 0.73%다.
HMC투자증권은 HMC투자증권 안정추구형 A4(선진국형) 0.06%, HMC투자증권 안정추구?B4(신흥국,대안투자형) 1.09%로 부진했다. HMC투자증권은 중위험군에서도 최하위 그룹에 속했다. 저위험 MP에는 채권형펀드, 머니마켓펀드 등의 비중이 높은데 채권형 펀드에서 손실이 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일임형ISA_저위험(성장형)이 0.78%, 한화일임형ISA_저위험(인컴형)이 0.57%로 평균 0%대에 그쳤다.
신한금융투자가 3.73%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투자 ISA MP (저위험 A)와 신한금융투자 ISA MP (저위험 P)가 각각 3.82%, 3.63%를 기록했다.
NH금융투자는 2.32% 수익률로 전체에서 두 번째였다.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A가 2.98%를,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P가 1.66%를 나타냈다.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대우 안정추구형 모델포트폴리오(A형-패시브) 등 4개 MP 모두 2% 수익률을 거뒀다.
한국투자증권(1.90%), KB증권(1.87%), 키움증권(1.39%), 대신증권(1.31%), 동부증권(1.17%), SK증권(1.14%) 등 6개사는 1%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ISA랩(본사안정/멀티)가 1.98%, 한국투자ISA랩(본사안정/펀드) 1.82% 등 2개의 MP가 1% 수익률을 거뒀다. KB증권도 KB able 일임형 ISA (저위험A)와 KB able 일임형 ISA (저위험B)가 각각 1.9%, 1.84%에 그쳤다.
키움증권은 키움기본투자형(저위험)이 0.73%에 머무르면서 평균 수익률을 깎았다. 대신증권은 대신 ISA 국내형 저위험랩에서 1.07%, 대신 ISA 글로벌형 저위험랩에서 1.55% 수익률을 나타냈다.
동부증권은 동부증권 ISA 영스타 저위험이 0.8%를, SK증권은 SK-ISA 안정추구형A가 0.86%를 기록했다.
장영일 기자 jyi7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