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0.7%) 내린 배럴당 47.7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센트(0.08%) 내린 배럴당 50.6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과 생산량 증가 여파로 압박을 받았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예상치를 웃돈 500만 배럴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산유량 감산 목표가 원유 공급과잉 상황을 진정시키지 못한다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5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24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