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창수 대표이사(사진)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12년 2월 삼성화재 사장을 이끌다가 2014년 1월부터 삼성생명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올해 1월로 공식적인 임기는 끝났지만 특검 수사 등에 따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연기되면서 대표이사직을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이번 재선임 안건이 내달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정식으로 연임된다.
나아가 삼성생명은 상근 감사위원직을 폐지하고 비상근 감사위원으로 허경욱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선임했다.
허경욱 고문은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를 지낸 경제 관료 출신이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삼성 금융계열사는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가 있으며 감사위원회는 상근감사위원 1명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했다.
상근감사는 회사 내부에서 발탁하거나 관료 출신 인사를 영입했는데 소속은 해당 회사다. 이전의 삼성생명의 상근감사는 감사원 출신이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