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100선 안착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을 이틀째 지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68포인트(0.17%) 오른 2106.61에 마감했다.

3.49포인트(0.17%) 오른 2106.4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한때 2108.98까지 오르며 간간이 2110선도 바라보는 등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중 매수우위로 전환한 외국인이 322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로 전환해 각각 888억원과 2879억원어치를 팔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로 미국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증권(1.25%) 업종이 코스피 상승세를 업고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1.66%), 건설업(0.76%), 철강·금속(0.64%), 전기·전자(0.62%), 기계(0.50%), 전기가스업(0.28%) 등도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98%), 은행(-0.62%), 유통업(-0.53%), 화학(-0.48%), 의약품(-0.43%), 보험(-0.4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1.08포인트(0.17%) 떨어진 621.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41포인트(0.23%) 오른 623.88로 개장했다가 하락한 뒤 횡보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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