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트럼프 취임 임박, 경계심리 속 하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된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32포인트(0.37%) 하락한 1만9732.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0포인트(0.36%) 낮아진 2263.69에,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내린 5540.0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책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억제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기술, 유틸리티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업종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다음날로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트럼프의 정책이 구체화하기 전까지 증시는 큰 폭의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 감소에 따라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9센트(0.6%) 오른 51.37달러에 마쳤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