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12개 단지 1만2000가구 분양

연도별 2월 분양물량, 자료=부동산인포

올해 분양시장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월부터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2월 전국 분양예정물량이 총 12개 단지 1만 1996가구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19개 단지, 7770가구)대비 58.9%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1월 분양 물량(예정물량 포함)보다 5000가구 가량 많은 수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전체 12곳 가운데 7곳이 단지규모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구성돼 전체 분양물량의 8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2월 분양물량, 자료=부동산인포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연초 분양시장은 설 연휴 분포에 따라 분양일정이 조정되며 통상 설 이후에 분양이 본격화 된다"며 "특히 2월 쌀쌀한 날씨 가운데도 분양현장을 찾는 이들이 많으면 분양시장이 아주 나쁘지는 않다고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올해 2월은 청약 및 대출 등의 규제로 1순위 청약자수가 줄면서 전반적인 청약률은 낮아지겠지만 분양물량에 비해 미분양 증가가 미미하다면 분양시장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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