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미국 셰일원유 생산 증가 전망에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셰일원유의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2.7%) 낮아진 배럴당 51.0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57달러(2.8%) 하락한 배럴당 53.90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유가에 악재가 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 미국의 셰일원유 하루 생산량이 이번 달보다 4만 배럴 많은 475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3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던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은 원유시장 투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시장의 공급과잉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시장 분위기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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