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 "올해 P2P 취급액 1조원 넘어설 것"

사진=이정화 기자
올해 P2P금융 취급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P2P금융협회는 11일 은행연합회에서 ''2017 변화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총회를 열고 "올해 P2P 취급액은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2P금융업의 2016년 성과와 2017년 전망'' 발표자로 나선 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는 "지난해는 P2P금융에 뛰어드는 시장 참여자와 이용자가 모두 급증해 2015년 150억원에서 지난해 4700억원으로 취급액이 3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에도 1조원 이상의 취급액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P2P업체가 증가하면서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가 크게 늘었다. 2016년 6월 22개사로 시작한 한국P2P금융협회는 12월 말 기준 회원사가 34개사로 늘었다.

이어 이 대표는 올해 P2P업계 주요 이슈로 △규제 개선 △투자금 관리 개선 △연체율 관리 △금융기관 제휴 △투명성 확보 등 5가지를 꼽았다.

협회는 P2P금융 관련 투자한도 제한, 선대출 금지 등 가이드라인 쟁점을 논의하고 법제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플랫폼의 고객 투자금을 별도 금융기관에 예치해 투자금과 회사 운영자금을 분리해서 관리하는 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이 되면 영업을 시작한 여러 업체의 투자상품 중 대부분의 만기가 도래해 연체율 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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