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단팥빵 등 193개 품목 가격 평균 6.6% 인상

단팥빵 800원→900원으로…"관리비용 상승으로 인상"

파리바게뜨 양재본점.
파리바게뜨는 오는 4일부터 전체 제품의 30%가 넘는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기준 점포수 3355개를 보유한 베이커리 1위 브랜드다.

대상은 파리바게뜨가 취급하는 총 569개 품목 중 약 34%에 해당하는 193개 품목이다. 세부 항목을 보면 △빵류 81품목(7.9%), △케이크류 56품목(6.1%) △디저트류 27품목 (10.4%) △선물류 29품목(8.1%) 등이다.

주요 인상 품목은 단팥빵이 800원에서 900원(12.5%) △실키롤 케이크가 1만원에서 1만1000원(10%) △치즈케이크가 2만3000원에서 2만4,00원(4.3%) 등이며, 커피 등 음료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2년 10개월여만에 이뤄진 것"이라며 "임차료, 인건비, 물류비 등 관리비 상승에 따른 것”이라 밝혔다.

한편, 1266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당분간 가격인상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베이커리 브랜드의 마지막 가격인상은 지난 2011년이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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