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해운업계 재도약 지원…'선박 5척' 추가 인수

1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이경열 캠코 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해운사 관계자들이 선박인수를 위한 선박펀드 본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화이브오션, DM쉽핑, 인터지스, 현대상선과 ‘한국 토니지 14~18호 선박펀드’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4개 해운사 보유 선박 5척을 인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4개 해운사는 기존 고금리 또는 단기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하게 된다.

인수 선박은 벌크선과 탱커선, 컨테이너선 등이며 이 선박들은 해운사의 자체 화물 운송, 철강제품 정기 운송,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캠코는 해운사와 청렴 서약식도 체결했다. 선박펀드 관련 각종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청렴문화 확산으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캠코는 지난해 7척, 올해 11척 등 총 18척의 선박 인수를 통해 ''선박은행 조성 정부정책'' 2년차 사업을 완수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최대 5000억원까지 선박펀드 규모를 확대해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