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이노션, 4분기 광고 성수기로 견조한 실적 전망

제네시스 브랜드의 마케팅 수요 확대가 호재될 것

 

광고회사 이노션의 최근 주가가 부진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의 런칭과 마케팅 확대, 잇따르는 현대기아차 신차의 마케팅 수요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HMC투자증권은 최근 이노션의 주가 약세는 북미지역 마케팅 축소와 전반적인 미디어 주식들의 동반 하락세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외부 불확실성에 따른 광고 수요 축소를 간과할 수 없으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마케팅 확대는 꾸준히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 신차들의 마케팅 수요는 두 회사의 광고를 전담하는 이노션에게는 호재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0.2% 증가한 3280억원, 392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이노션이 4분기 광고시장 성수기를 맞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북미지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인 G80과 G90의 광고 캠페인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어서 본격적 수익 기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국내 역시 광고 성수기와 신차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수요증가 효과가 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이노션의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5배 수준에서 거래중이고 펀터멘털의 기조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외부 이슈에 따라 하락흐름이 반영됐다면서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에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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