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30일 사장 승진 1명, 신규 대표이사 내정자 3명을 포함해 승진 52명, 업무위촉 변경 25명 등 총 7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기존 이마트 이갑수 대표이사는 사장으로 승진했고, 신임 대표이사 내정에는 이마트 신사업본부장 김성영 부사장보가 이마트위드미 대표로 내정됐다. 기존 이마트위드미 윤명규 대표는 신세계건설 건설부문 대표로 발령났다.
또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엔 신세계프라퍼티 사업총괄 임영록 부사장보가, 센트럴시티 대표엔 신세계 지원본부장 박주형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신세계 김정식 상무, 유신열 상무, 이마트 형태준 상무, 노재악 상무는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 발령났다.
신세계는 이날 각 사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우선 신세계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영업 1, 2본부를 신설했다. 또 전략본부를 새로 만들어 중장기 핵심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개발본부를 신설해 국내 및 해외사업 개발기능을 통합하고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은 다점포화 등 사업확장에 따라 트레이더스본부로 격상하고 산하에 트레이더스 운영담당을 신설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그룹의 5년 후, 10년 후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체제 구축에 중점을 두고, 미래 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해 승진시켰다"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