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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금융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
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금융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 간담회''에서 “성과연봉제 시행에 필요한 준비가 모두 완료된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기관 120곳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전 기관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사회 통념상 합리성이 인정되면 노조의 동의 없이 이사회 의결만으로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이 가능하다는 취업규칙 지침이 활용됐다.
임 위원장은 “선진국처럼 과도한 성과연봉제를 우려하기보다 합리적인 성과연봉제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새로운 제도가 내년에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직원 공감대 형성, 시행 방안의 유효성 검증 등 성공적 시행여건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시행에 앞서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한 성과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성과 측정의 어려움은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할 과제이지 그것이 성과연봉제를 포기할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홍영만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 행장, 권선주 IBK기업은행 행장이 참석했다.
주형연 기자 jh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