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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시설 특별점검 개요, 자료=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지진을 계기로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국토부 소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해 특별안전점검 및 내진 보강계획 기준을 재검토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시설안전공단·철도공사·도로공사·수자원공사·건설기술연구원·구조물진단학회·지진공학회 등 420명의 전문인력으로 5개 점검단(도로·철도·항공·수자원·건축물)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시설물의 균열 및 침하조사, 비파괴검사 등을 실시해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또 기존 시설물 4720개 외에도 건설중인 시설 572개도 포함해 점검할 계획이며 내진설계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설계되어 시공됐는지를 함께 검토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주요 SOC시설에 내진보강도 조기에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진보강계획으로는 고속철도와 도로교랑은 2018년, 일반철도는 2019년, 취수탑은 2020년까지 내진보강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상대적으로 지진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의 내진보강을 앞당기는 작업을 추후에 결정할 방침이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피해를 입은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도 소유자가 희망할 경우 건축물의 안전점검과 피해 복구를 위한 기술 지원을 하기로 하고, 지자체별 수요를 파악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