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현대로템, 수주 회복…실적 불확실성 완화

해외부문 수주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

 

현대로템이 올해 수주회복을 통해 실적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HMC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크게 부진했던 철도부문의 수주, 특히 해외수주가 올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최근 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반등, 저수익성 프로젝트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수주 부진이라는 결정적인 우려사항이 올해 들어 크게 완화되고 철도부문 수익성 역시 개선돼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하지만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수준(23일 종가 2만3450원)”이라면서 투자의견에는 중립을 내놨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이 상반기만해도 필리핀, 뉴질랜드, 터키, 말레이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철도 관련 수주를 따내 철도부문 수주잔액이 1년 반 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현대로템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하락한 3조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334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신규수주에 따른 매출 인식은 내년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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