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보,온라인 마케팅 강화 위해 전용 홈피 추진

구축사업자 모집 나서…CM 판매상품 추가도 검토

 NH농협손해보험 홈페이지 화면. 사진=NH농협손해보험 홈페이지 캡처.
NH농협손해보험이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에 나선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손보는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를 목표로 온라인 전용(CM·Cyber Marketing)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사업자 공고를 냈다.

현재 NH농협손보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은 주택화재보험, 여행자보험, 적하보험 등으로 별도의 전용 홈페이지 없이 NH농협손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는 있지만, 고객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한 눈에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 특징 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NH농협손보는 CM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고객 접근성을 높여 신규 고객을 모을 계획이다.

농협손보는 CM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 판매할 보험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 ''무배당 바로OK보장보험'' 등 올해 출시된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H농협손보의 모집방법별 판매 비중에서 대면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당분간 채널별 판매 비중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NH농협손보의 전체 판매에서 CM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며, 대면 채널을 통한 판매가 대부분인 상황이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NH농협손보의 모집방법별 원수보험료 현황은 대면 채널을 통한 원수보험료가 18조87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텔레마케팅(TM) 채널이 9600억원, CM 채널이 6400만원 순서로 나타났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대부분 보험사들이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협손보도 역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온라인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존의 홈페이지도 함께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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