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넥센타이어, 주가상승 본격화 시간 필요

2018년 체코공장 가동이 성장 모멘텀 될 듯

넥센타이어의 2분기 실적이 양호했지만 생산능력의 확충시점인 오는 2018년까지는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기에 본격적인 주가 상승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넥센타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4.9% 늘어난 매출 4932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실적호조의 배경으로 유럽·북미시장의 수요 회복, 원자재 투입가격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꼽았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넥센타이어의 실적이 좋았지만 최근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은 상승이 전망되고 환율 변동성도 높아지고 있어 회사의 하반기 수익률은 2분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넥센이 오는 2018년 체코공장을 새롭게 가동하게 되는데 이 공장이 가동 되면 반기에만도 현재 넥센의 글로벌 생산능력인 4000만본의 12.5%에 해당하는 500만본을 생산할 것이라면서 향후 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이 1000만본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같은 생산능력의 확충 시점 전까지 넥센타이어의 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설명하면서 넥센타이어에 대한 목표주가 1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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