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삼성전자 상승에 강보합 마감

코스닥은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마감

19일 코스피는 기관이 3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음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일에 이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7포인트(0.04%) 상승한 2056.24를 기록해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에서 기관은 35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530억원, 22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 세계 시가총액 24위에 오르며 도요타마저 밀어낸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증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237조2961억원을 기록해 전일에 비해 시가총액이 5조원 가량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가 전날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건설, 제조, 의료정밀, 유통, 운송장비 등도 올랐다. 반면 보험,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금융,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를 기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삼성물산, 네이버,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도 상승했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10%) 하락한 696.20을 기록했다.

개인은 296억원을, 외국인은 18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운송, 정보기기, 화학, 비금속, 반도체, 제약 등은 전 거래일 대비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올랐지만 카카오, CJ E&M, 로엔, 코미팜, 바이로메드, 파라다이스는 하락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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