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엘롯데서 주문한 제품 세븐일레븐서 받는다

사진=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4200여개 점포에서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말 현재 세븐일레븐 전국 점포수는 8227개로, 절반이 넘는 점포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는 셈이다.

대상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닷컴과 엘롯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로, 이들은 세븐일레븐의 ''스마트픽'' 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수령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스마트픽'' 서비스 이용 방법은 이렇다. 우선 롯데닷컴과 엘롯데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스마트픽 찾기''를 선택한 후 지점 선택하기에서 ''세븐일레븐''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지역 검색 후 지도상에 나타나는 세븐일레븐 ''스마트픽'' 점포 중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주문 완료 후 픽업을 희망한 점포에 상품이 도착하면 상품 교환권 메시지가 문자로 발송된다. 

세븐일레븐 점포에선 ''스마트 픽'' 상품과 일반 택배 상품을 구별하기 위해 상품 입고시 포스(POS)에 입고 등록 후 별도 스티커를 부착해 전용 공간에 보관한다. ''스마트픽'' 이용 고객은 핸드폰으로 전송된 교환권을 점포 근무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상품을 바로 찾을 수 있다. 단, 상품 입고일로 5일이 지나면 단순 변심으로 인식돼 자동 반품 처리된다.

세븐일레븐은 ''스마트픽'' 서비스 시행과 함께 반품 서비스도 기존 롯데홈쇼핑에서 롯데닷컴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연내 롯데홈쇼핑과 롯데하이마트몰까지 대상 온라인몰을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 점포 수도 5000여점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스마트픽'' 서비스를 통해 집객 효과 및 연계구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진복 세븐일레븐 영업지원부문장은 "스마트픽 서비스를 시작으로 롯데의 옴니채널을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픽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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