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생보사들 "건강하면 보험료 추가 할인"

위험률 낮은 우량고객에게 최대 41%까지 할인 혜택

''슈퍼건강체''의 개념을 도입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 설명 자료. 사진=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 생보사들이 우량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 생보사들은 대면채널과 달리 온라인에서 고객이 직접 가입하면서 설계사 수수료나 점포유지비 등 비용을 줄인 만큼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달 초 ''슈퍼건강체''의 개념을 도입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을 출시했다.

슈퍼건강체란 평생 비흡연자이면서 BMI 지수, 콜레스테롤·혈당 수치 등 기준을 충족하는 고객으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표준체, 비흡연체, 건강체, 슈퍼건강체 등 맞춤형으로 세분화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기존에도 보장성보험 가입 시 비흡연자 할인 혜택을 적용했지만, 더 상세한 기준을 마련해 건강한 사람에게는 28~41%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슈퍼건강체인 고객의 보험료는 표준체(흡연체) 대비 최대 41%까지 저렴해진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정기보험도 혈압, BMI 수치 등 비흡연 건강할인(우량체) 조건에 충족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약 30% 할인해준다.

한화생명의 ''온슈어''도 건강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e정기보험을 개정해 선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우량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손해율이 낮기 때문"이라며 "고객은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보험사는 건강하고 위험률이 적은 우량고객을 유치해 보험료 지급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유은정 기자 viayo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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