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톡톡]LS산전, 일회성 비용 제거 시 2Q 실적 선방

HVDC 수주, 자동화 사업 등 하반기 모멘텀 있어

 

LS산전이 올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지만 융합솔루션 부문의 일회성 손실을 제외하면 실적은 선방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은 LS산전이 2분기에 매출 5255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22% 감소했다면서 이는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내린 것은 융합솔루션 부문의 태양광 사업으로부터 대손충당금(90억원)이 발생했고, 철도사업의 고마진 프로젝트가 종료된 데 원인이 있다면서 이를 제외하면 다른 사업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HVDC(초고압 직류송전)관련 수주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력 인프라 부문의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봤고, 자동화 부문에서는 수익성 좋은 대기업쪽으로의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융합솔루션은 스마트그리드와 태양광사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겠지만 올해 3분기까지는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실적 회복에 따른 회사 밸류에이션의 오는 2017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이러한 판단에 따라 LS산전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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